
캄보디아 범죄로 인해 비극적으로 사망한 20대 박씨. 그를 현지로 보낸 주범 20대 모집책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고수익 알선을 미끼로 한 대포통장 확보와 공범의 5천만 원 횡령이 부른 참혹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고수익 미끼와 대포통장: 비극의 첫 단추
모든 비극은 평범한 제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범인 20대 모집책은 조직의 지시에 따라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박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실제 목적은 그의 명의로 된 대포통장을 확보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것이었죠. 박씨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온다는 말만 남긴 채 캄보디아로 향했고, 이는 범죄 조직이 그를 완벽히 통제하고 고립시키기 위한 첫 단계였습니다.
순진한 믿음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라진 5천만 원: 죽음의 직접적인 도화선
캄보디아 현지에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박씨의 대학 선배이자 또 다른 모집책이었던 공범이 박씨의 계좌에 있던 범죄 수익금 약 5천만 원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조직은 돈을 횡령한 공범이 아닌, 통장 명의자인 박씨에게 그 책임을 물었습니다. 결국 사라진 5천만 원은 박씨를 향한 협박과 잔혹한 고문의 빌미가 되었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1. 직접적인 경위 및 목적 (모집책 A씨의 역할)
• 대포통장 개설 유도:모집책 A씨는 대포통장 알선책인 홍모(20대, 구속기소) 씨로부터 피해자 박 씨(지인)를 소개받았으며, 박 씨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고수익 일자리 미끼: 박 씨는 대학 선배였던 홍 씨에게 고수익 일자리 등을 미끼로 유인당해 현지로 보내졌습니다. 박 씨는 가족에게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습니다.
• 조직의 지시: 피해자 박 씨는 홍 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습니다.
• 범죄 수익금 세탁 통로 제공: 모집책 홍 씨가 모은 (박 씨처럼 계좌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의) 통장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여러 피해자를 속여 빼돌린 금전을 세탁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2. 고문 및 살해의 직접적 배경 (금전적 갈등)
• 박 씨가 고문당하고 살해된 배경에는 대학 선배였던 모집책 홍 씨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사람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조직의 자금 세탁 역할을 맡았던 홍 씨가 박 씨의 계좌에 들어있던 '작업 대출' 또는 '보이스피싱'으로 얻은 **범죄 수익금 약 5천만 원을 빼돌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경찰은 캄보디아 국제 범죄 조직이 홍 씨가 저지른 배신(먹튀)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인 박 씨에게 물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조직은 7월 25일경 박 씨 가족에게 "아들이 사고를 쳤으니 해결하려면 5,000만 원(또는 5,700만 원)을 보내라"고 협박 전화를 했으며, 입금이 되지 않자 박 씨를 고문한 뒤 다른 조직에 팔아 넘겼다고 합니다.

3.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한국인 모집 일반적 배경
캄보디아에 한국인을 유인하여 데려가는 행위는 단순히 대포통장 확보뿐 아니라 다른 범죄에 가담시키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2차 범죄로 진화했습니다.
• 고수익 유혹 및 취약한 타깃층: 캄보디아 국제 범죄 조직은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한국인을 납치·감금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고수익 일자리를 찾는 20대와 30대가 주요 표적이 됩니다. 이들은 월 1,000만 원 또는 800만~1,500만 원 이상의 고수익 일자리를 약속하는 온라인 구인 광고를 이용합니다.
• 범죄 인력 및 자금 세탁 목적: 피해자들은 현지에 도착하면 대규모 범죄 단지(웬치, 园区)에 갇혀 보이스피싱, 주식 리딩방 사기, 통장 대여 등 각종 범죄 가담을 강요받습니다.
• 한국인 명의 통장의 가치: 범죄 조직들은 리딩방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한 **'대포통장'**이 절실하며, 한국의 개인 및 법인 통장은 거래 한도가 높아 범죄에 악용하기 좋고 개설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이유로 한국인이 주요 표적이 됩니다.
< 요 약 >
모집책 A씨는 대학생 박 씨를 대포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범죄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보냈으며, 이는 국제 범죄 조직이 한국인 명의의 통장을 확보하고 범죄 활동에 동원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박 씨의 비극적인 죽음은 이후 박 씨 명의 계좌에서 발생한 조직의 범죄 수익금 횡령 문제로 인해 조직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글
결국 평범한 20대 대학생이었던 박씨는 고수익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대포통장을 만들게 되었고, 공범의 배신으로 인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 채 범죄 조직의 잔혹한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아르바이트 제안이 한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한 해외 취업 사기의 위험성을 처절하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캄보디아 범죄 비극, 주범 격인 20대 모집책이 왜 박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질문과 답변 (Q&A)
Q: 박씨는 왜 직접 캄보디아까지 가야만 했나요?
A: 범죄 조직이 피해자를 심리적,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주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직접 현지로 오게 만든 것입니다.
Q: 모집책은 박씨가 위험에 처할 것을 정말 몰랐을까요?
A: 국제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서, 거액의 범죄 자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떤 보복이 가해질지 충분히 예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험을 인지했거나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Q: 이러한 해외 취업 사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상식 밖의 고수익을 보장하는 일자리는 무조건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출국 전 통장, 카드, 여권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면 100%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거절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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