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카페 실체: 단순 커뮤니티? NO, '온라인 범죄 중개소'였습니다

'하데스카페'의 충격적인 실체를 고발합니다. 단순 커뮤니티로 위장, 실제로는 청년들을 캄보디아 등 해외 불법 범죄로 유인하는 '온라인 범죄 중개소'였습니다.

 

 

 

달콤한 유혹 뒤에 숨은 잔인한 범죄의 덫

'하데스카페'는 겉보기엔 평범한 해외 구인구직 커뮤니티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실체는 절박한 청년들을 캄보디아 등 해외로 유인하는 명백한 '온라인 범죄 중개소'였습니다.

이들은 "빚 청산 가능", "안전한 고수익", "1인 1실 호텔 제공" 같은 허위 홍보로 불법 도박 빚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중개한 일은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 같은 범죄의 하수인이 되는 것이었고, 심지어 현지 감금 및 살인 사건까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2025년 현재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 하데스카페 개요 및 불법 활동

'하데스카페'는 2023년에 개설되어 약 2년간 한국 청년들을 캄보디아 등 해외 지역으로 유인하며 각종 관련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웹사이트입니다.

<< 주요 활동 내용 >>

• 중개 역할:

이 플랫폼은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 등 이른바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중개하는 대표적인 창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운영 모순:

운영자는 구인구직 게시판에 범죄 조직의 구인 글을 올렸고, 캄보디아 납치, 불법 송금 및 대포 카드 광고를 뒷돈을 받고 공지로 고정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는 합법적인 플랫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청년 유인 전략:

게시글들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탄탄하고 안전한 회사"라며 "빚을 정리하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는 등의 허위 홍보를 통해 청년층을 적극적으로 유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성 접대와 노래방, 호텔 같은 1인 1실 제공 등 회사 분위기가 좋다는 식으로 꼬드겼습니다.

 

• 주요 피해자: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청년 다수는 인터넷 불법 도박 빚 등으로 인해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급하게 많은 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 범죄 연루 사례 >>

 

• 대포통장 조직 연루:

경찰은 하데스카페 등을 통해 월 100만 원 대가로 명의자를 모아 도박이나 성매매 관련 불법 자금 세탁 조직에 넘기는 대포통장 유통 일당 59명을 검거한 사례가 있으며, 이들은 계좌 1개당 월 300만 원 또는 일 13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 피살 사건 연루:

이 사이트의 범죄망과 관련하여,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고문을 당해 숨진 대학생 A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에게 접근했던 모집책(B씨)은 "캄보디아에 가면 현지 사람들이 은행 통장을 비싸게 사준다"는 고수익을 미끼로 출국을 권유했으며,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개인 범행이 아닌 조직적인 해외 범죄망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접속 차단 및 수사 대응

하데스카페는 연합뉴스의 보도 직후 사이트 폐쇄를 공지한 후 접속 불가 상태가 되었으며,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사이트 차단 및 공지 >>

• 차단 시점:

하데스카페는 2025년 10월 17일 늦은 오후부터 접속 불가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사이트 차단 조치가 내려져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 운영자 공지:

연합뉴스 보도 직후인 10월 15일, 하데스카페 측은 "캄보디아 등 해외 지역을 기반으로 한 모든 구인·구직 게시물과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혹성 글을 전면 차단·삭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 기술적 특징:

하데스카페 도메인에는 DNS 보호 서비스인 Cloudflare가 적용되어 원 IP 주소(Real IP)가 마스킹되었으나, 공개 OSINT 도구를 통해 실제 IP 주소가 관측 가능했습니다.

다만, 사이트가 해외 서버망을 통해 운영되었기 때문에 수사에 필요한 게시글과 로그 기록이 이미 삭제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 정부 및 경찰 수사 >>

• 대통령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 삭제할 것을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지시했습니다.

 

• 정식 수사 전환: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아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범죄 혐의의 명확성을 판단 근거로 삼았습니다.

 

• 국제 공조 요청:

경찰은 하데스카페의 서버 관리 업체가 해외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수사당국에 국제 공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도메인 등록 대행사(GoDaddy)에 사법공조 절차를 통해 과거 운영자의 실명, 이메일, 결제 내역 등 신원정보를 공식 요청할 경우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사 집중:

경찰은 하데스카페의 불법 행위 알선이나 범죄 조직 연루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3. 불법 광고의 확산 ('풍선 효과')

하데스카페가 차단된 이후, 불법 구인 광고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다른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풍선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해외 교민 커뮤니티: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교민 사이트에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채팅 업무 직원 모집' 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는 한국 경찰의 수사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교민이나 해외 취업 청년을 주로 겨냥합니다.

 

• 국내 커뮤니티 및 텔레그램: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예: 디시인사이드 '징역 갤러리', '대출 갤러리')에도 구인 글이 대거 게시되었습니다. 특히 수천 명의 참가자가 있는 텔레그램 단체방에서는 "출국 가능한 명의자 매입", "해외 대포통장 거래 가능" 등의 메시지가 오가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력 모집이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전문가 지적:

전문가들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늦어 불법 구인 구조가 음지로 옮겨갔으며, 이로 인해 불법 구인 광고의 재유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불법·유해 사이트 네트워크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개별 사이트를 차단하더라도(점 단위 대응), 불법 활동은 곧바로 다른 온라인 채널(선과 면을 고려한 네트워크)로 이동하여 확산하며, 이는 네트워크 관점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함을 시사합니다.

 

♣. Q&A

Q 하데스카페는 정확히 어떤 곳이었나요?

A 겉으로는 해외 취업 알선 커뮤니티를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보이스피싱, 불법 자금 세탁 등 범죄 조직이 인력을 모집하는 불법 온라인 범죄 중개 플랫폼이었습니다.

 

Q 주로 어떤 사람들이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에 유인되었나요?

A 인터넷 불법 도박 빚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큰 돈이 필요했던 청년들이 "안전한 고수익 보장"이라는 허위 광고에 속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하데스카페가 폐쇄되었는데, 이제 안전한가요?

A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유사한 불법 구인 광고가 텔레그램이나 다른 국내외 커뮤니티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비현실적인 고수익 제안은 항상 의심해야 합니다.

 

>>> 마무리 글

2025년 10월, 언론 보도 직후 하데스카페는 폐쇄 공지 후 접속이 차단되었으며 현재 경찰의 정식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법 구인 광고는 이미 텔레그램이나 다른 해외 교민 커뮤니티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달콤한 유혹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늪으로 빠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하데스카페의 실체와 온라인 범죄 중개의 위험성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