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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취업자수 역대 최고치! 실업자 증가? 과연 당신을 위한 일자리는 있습니까?

by 눈속와송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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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당신을 위한 일자리는 있습니까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 하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늘어난 일자리 속 숨겨진 고용 양극화와 청년 실업의 현실을 파헤쳐 봅니다.

 

숫자에 가려진 고용의 질

 

자세히 들여다보니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은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에 힘입은 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급증한 것이죠.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15개월 이상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분야에만 온기가 집중되는 고용 양극화 현상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청년 세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청년 세대

특히 심각한 것은 청년 실업 문제입니다. 전체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무려 14만 명 넘게 급감했습니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과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청년들은 첫 직장의 문턱을 넘기조차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한 세대가 겪는 좌절과 불안을 의미합니다.

 

 

통계 밖의 그림자, 구직단념자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일자리 찾기를 아예 포기한 구직단념자와 '쉬었음' 인구가 함께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치열한 구직 활동에 지쳐 노동 시장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은 고용 시장의 건강성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합니다.

 

1. 취업자 수 증가 현황 및 배경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 2천명 증가하며, 지난해 2월(32만 9천명)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 최고치: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7%로 9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정책 효과

증가 배경 (서비스업 중심 호조)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취업자 수 증가는 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정책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비쿠폰 효과:

지난 7월부터 집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서비스 업종의 고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 8천명 늘어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 6천명 늘어 올해 3월 이후 최대 폭 증가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활성화: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취업자 수도 7만 5천명 증가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 실업자 수 증가 현황 및 동시 증가의 해석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 역시 증가했습니다.

실업자 수 증가:

9월 실업자는 63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천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 (참고로, 다른 시점의 통계에서도 실업자 증가세가 나타났는데, 예를 들어 1월 실업자는 전년 대비 4만 8천명 증가하여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구직단념자 증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 역시 36만 9천명으로 전년보다 9천명 증가했습니다.

또한 ‘쉬었음’ 인구는 4만 2천명 늘어난 252만 1천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은 노동시장의 역동성을 반영하며, 특히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경제활동인구 증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 및 취업자) 자체가 늘어났다면, 취업자 수가 늘더라도 새로운 구직자들이 모두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경우 실업자 수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63.7%를 기록한 것은 노동시장의 활발함을 시사합니다.

2. 고용의 질적 불균형:

취업자 증가는 주로 소비쿠폰 효과에 힘입은 서비스업의 임시직/단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질의 차이로 인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실업 상태에 머물거나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연령별/산업별 편차 심화

3. 연령별/산업별 편차 심화 (구조적 문제):

    ◦ 청년층 고용 부진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6천명 급감하며 부진이 두드러졌고, 청년 고용률은 17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 제조업 및 건설업 한파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는 6만 1천명 감소하여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 취업자 역시 8만 4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부진은 구조적 요인(자동화, 산업 전환, 건설 경기 침체) 때문입니다.

    ◦ 고령층 취업 증가:

9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취업자는 38만 1천명 증가하여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이는 주로 인구구조 변화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일자리는 질이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실업자 수 증가는 청년층의 구직난 심화, 제조업 및 건설업 등 고용 안정성이 높은 산업의 구조적 불황

◆ 결론적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증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단기적인 정책 효과와 고령층 고용 증가에 힘입은 서비스업 중심의 양적 성장에 기인하지만,실업자 수 증가는 청년층의 구직난 심화, 제조업 및 건설업 등 고용 안정성이 높은 산업의 구조적 불황, 그리고 구직에 나서는 인구 증가 등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취약성과 불균형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 마무리글

오늘은 늘어난 일자리 통계 이면에 숨겨진 고용 시장의 현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는 긍정적 신호일 수 있으나, 서비스업 편중, 제조업 침체, 심각한 청년 실업과 구직단념자 증가는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안정을 이룰 때, 비로소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고용 시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질문과답(Q&A)

Q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노동 시장에 참여하려는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구직자들이 모두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함께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현재 고용 시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연령층은 어디인가요?

A 청년층(15~29세)입니다. 전체 취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17개월째 고용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최근 일자리 증가는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이루어졌나요?

A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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